정근영 펄스인마이어스 대표Pearl 101은 세계 최초의 기술로 표적 안정화를 유도하여 강력한 항암 효과를 발휘Platinum 계열 및 PARP 억제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
펄스인마이어스는 항암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암세포 생존에 필수적이면서도 그 발현이 암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독특한 표적을 발굴하였고, 이를 안정화할 수 있는 펩타이드 기반 항암제 Pearl 101을 주력 아이템으로 개발하고 있다. 정근영 대표(44)가 2023년 5월 설립했다.대표 아이템은 펩타이드 기반 항암제 ‘Pearl 101’이다. “기존에 개발된 1세대 세포독성 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그리고 3세대 면역항암제는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기여해왔지만, 여전히 암은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질환이며 내성과 독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항암제들은 특정 표적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은 내성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암세포의 특정 기능을 억제하면, 암세포는 억제를 회피하려는 작용을 통해 해당 기능을 재활성화시키며, 이 과정에서 더욱 악성도가 높은 형태로 변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에 펄스인마이어스는 암세포의 특정 표적을 억제하는 방식보다는 이를 안정화시켜 강력한 항암 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펩타이드 기반 항암제 Pearl 101을 주력 아이템으로 개발하고 있다.Pearl 101은 세계 최초의 기술로, 고유 표적을 안정화하는 기전을 통해 해당 표적을 암세포 내에 축적하며, 이 축적된 표적은 ‘파타나토스’라고 정의된 독특한 세포 사멸을 유도하여 강력한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기존 억제 방식의 항암제는 장기 투여 시 암세포의 회피 작용으로 인해 결국 내성이 발생하게 되지만, Pearl 101의 표적 안정화 방식은 암세포가 생존을 위해 해당 표적을 자연스럽게 감소시킬 수밖에 없도록 유도한다. 그런데 이 표적은 암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표적의 감소는 곧 암세포의 악성도 저하와 사멸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Pearl 101은 항암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Pearl 101은 세계 최초의 표적 안정화 기전을 기반으로 하는 내성 극복 항암제로, 기존 억제 방식과는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인다. 특히 이 기술은 암세포가 선천적으로 갖고 있거나 치료 과정에서 후천적으로 획득하는 다양한 내성 기전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어, 치료 지속성과 효과 면에서 탁월한 장점을 지닌다. 또한 펩타이드 기반 제제로서 항체-약물 접합체(ADC)나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의 유효약물(payload)로도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응용 제재 개발이 쉽다.
“무엇보다 암세포 생존에 필수적으로 발현되는 표적을 안정화하고 세포 내에 축적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아 독성에서 자유로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경쟁력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성과 안전성, 확장성은 펄스인마이어스의 아이템이 기존 항암제들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이유이며, 향후 임상 및 상용화 과정에서도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펄스인마이어스는 보건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다양한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미팅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아울러, 자체적으로는 미국의 사업 개발(BD) 전문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으며, 기술이전을 위한 전략적 미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펄스인마이어스 설립 이전에도 항암제 신약 개발 벤처기업의 창업 멤버로서 약 10년간 기초 연구부터 임상 개발까지 전담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직접 임상 현장에 투입되어 업무를 수행한 경우가 많았으며, 당시 임상 대상자들은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말기 암 환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치료할 수 있는 항암제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기에, 임상시험에 참여해 새로운 항암제를 투여받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혁신적인 신약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 약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암 환자들에게 치료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길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정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초기에는 외부 투자를 받기 전까지 모든 개발 비용을 사비로 충당하며 연구를 이어갔다. 다양한 아이템의 연구개발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한 결과, 국내 벤처 제약사에 일부 기술을 이전할 수 있었고, 그에 따른 기술료 수익은 초기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
펄스인마이어스는 회사 설립과 동시에 세 곳의 투자사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였으며, 현재는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 진입을 목표로 PreA 투자 유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초기 투자 단계에서부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본격적인 임상 진입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정 대표는 창업 후 약 3년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성장과 보람의 핵심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가장 큰 보람은 사람, 회사, 그리고 주력 아이템이 함께 성장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강조했다.“펄스인마이어스가 창업 3년 차에 접어든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인 Pearl 101의 전임상 GLP 독성 평가를 추진할 만큼 개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데모 데이 행사에 초청받는 등 공개 IR 기회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의 관심은 회사의 이름만으로도 인지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이는 펄스인마이어스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근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묵묵히 헌신해 온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이며, 앞으로도 우리는 이 팀워크를 기반으로 더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현재 펄스인마이어스는 총 5명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이지만, 모두가 설립 이전부터 약 10년간 신약 개발을 함께해온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멤버들이다. 각 구성원은 연구개발, 임상 개발, 연구 기획, 재정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단순한 관리 수준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쌓아온 실무 중심의 탄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러한 깊이 있는 경험과 전문성은 펄스인마이어스의 업무 추진에서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유연하게 실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의 복잡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펄스인마이어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신약이 임상 현장에서 치료가 절실한 암 환자에게 투여되어 실질적인 치료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암제 신약을 개발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가 만든 약물이 환자에게 직접 전달되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는 순간만큼 기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펄스인마이어스는 오랜 항암 치료로 고통받아 온 모든 암 환자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전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환자 중심의 개발 철학을 기반으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펄스인마이어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3년 5월
주요사업 : 항암제 개발
성과 : 2023년 7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23년 11월 벤처기업인증, 2024년 7월 실험동물실 설립, 딥테크 팁스 선정 (2023년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 (2025년 2026년), 이대목동병원 개방형실험실 멤버, 보건산업진흥원 혁신창업멤버스 멤버,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어깨동무기업 멤버, K-바이오랩허브 멤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S Challenge IR (바이오 분야) 선정 발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빅 웨이브(BiiG WAVE) 프라이빗 IR 선정 발표, 식약처/KDDF 주관 혁신 신약 연구개발 컨설팅 프로그램 선정, 특허청 주관 IP 투자연계 지식평가 지원사업 선정,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전문투자기관 연계형 투자유치 지원사업 선정,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및 최우수 졸업, 기술보증기금 주관 제14기 기보벤처캠프 선정,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및 최우수 졸업, Pearl-101 한국, 유럽, 일본, 캐나다, 호주, 인도 특허 등록 완료, 미국, 중국 특허 출원 완료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